아비삭.


나의 아비삭.
아직 꽃봉오리도 영글지 않은 이 아기가 갖고 싶었다
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.
어찌보면 볼품없는, 소박한 이 아이가 맘에 콕 박혔다

아비삭.
다윗의 말년.
모두가 왕권에만 혈안이 돼 있던 그 때에
처녀 아비삭은 잠잠히 다윗의 곁을 지켰다.
말없이 그의 삶을 함께 했던 아비삭.
이 아이도 나의 얼마 남지 않은 쿤밍에서의 삶을 잠잠히 지켜봐 주고 있다
웃음도, 눈물도, 모두 다...


정기서신을 쓰면서
한 달 남았다고 생각하니
벌써부터 울컥울컥.


by xiyan | 2007/11/29 23:14 |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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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at 2007/12/02 22:29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xiyan at 2007/12/03 19:17
엇. 누군가 했어요. 되게 오랜만이네요~
잘 쓰고 있지요^^ 톡톡히~ ㅋㅋ 곧 뵈어요^---^/
Commented by 이현정 at 2007/12/12 17:38
너무너무 귀한 시간 잘 보내었구나^^
그동안 그곳에 네가 심은 씨앗들 마지막까지 잘 다독이고 돌아오렴^^
너무 부럽다^^너무 보기 좋다..^^
앞으로 너에게 계획하신 일이 아마 지금까지의 일보다 더 크고 귀한 것들이겠지..
네가 심은 씨앗들 보며 웃으며 돌아오렴^^
보고싶다^^ 돌아오면 꼭 만나자~~*^^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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